안철수에게 "제3지대 단일화 먼저 하자"고 제안했다.
”부산 살면서 이런 폭등은 처음 본다”
다큐 '버블 패밀리' 감독 마민지 인터뷰
땅값 + 건축비 + 적정 이윤
'똘똘한 한 채'
초과이익 부담금이 높다는 말의 또다른 의미
그래서 나는 완전히 새로운 방법으로 보유세 강화를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 그 핵심은 현행 종합부동산세를 폐지하는 대신 새로운 국세 보유세를 도입하고, 그 세수를 전액 모든 국민에게 1/n씩 기본소득으로 지급하는 것이다. 나는 이 세금을 국토보유세라 부르고자 한다. 국토보유세는 천부자원인 토지에만 과세하고, 종합합산, 별도합산, 분리과세 등 용도별 차등과세를 원칙적으로 폐지하며, 모든 토지 소유자를 대상으로 과세한다는 점에서 종합부동산세와 크게 다르다.
최근 가계부채의 급증이 우리 경제의 현안과제로 등장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의 부동산시장 부양책은 거품 붕괴가 한층 더 빨리, 그리고 한층 더 강하게 일어나는 결과를 빚을 수 있다. 부동산시장 부양책을 남발하다 보면 멀지 않은 장래에 더 큰 시련에 직면하게 될 것이 분명한데도 이 점에 대해 충분한 경각심을 갖고 있는 정부는 찾아보기 힘든 형편이다. 극단적으로 해석하면 이와 같은 근시안적 태도는 마치 폭탄 돌리기라도 하는 듯 "내 임기 동안에만 문제가 없으면 된다."는 식의 무사안일 혹은 무책임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1년 전만 해도 부동산 투기 부채질하지 못해 안달을 하던 정부가 그 사이에 이런 식으로 정책기조를 바꾼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 일입니다.
거의 모든 경제지표들이 바닥을 기는 가운데 유독 주택가격만 치솟고 투기가 기승을 부리는 형국이다. 저금리 탓이 있지만 본질적으론 박근혜 정부가 부동산 투기판을 만든 때문이다. 박근혜 정부는 출범 이후 취득세 인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폐지, 제한적 양도세 면제, 리모델링 수직증축 허용, 손익공유형 모기지 및 정책 모기지 확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장치를 사실상 형해화하는 재건축 규제완화, DTI 및 LTV 완화 등의 정책을 쏟아냈는데 모두 주택거래를 늘리고 주택가격을 상승 혹은 유지하기 위한 것이었다. 저금리 기조에 정부의 부동산 투기 조장(?)정책이 결합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 지금의 부동산 시장이다.
10년도 채 되지 않는 기간에 30배 넘는 투자(?)수익을 거둘 수 있는 대상이 있을까? 있다. 토지다. 제주도 구좌읍 월정리 해변의 땅값이 무려 평당 천만원이란다. 7년 전엔 30만원에 불과했다. 만약 내가 2008년에 이땅을 1억원어치 구입했다 최근 매각했다면 나는 3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남겼을 것이다. 세상에 이런 투자가 있을까? 없진 않지만 많지도 않을 것이다.